옥수수 계약재배사업 농가소득 증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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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이 지역특산물인 옥수수 계약재배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괴산농협이 6월 하순부터 7월31일까지 올린 초당옥수수와 '대학찰옥수수' 수매 실적은 30개들이 5만6700상자에 이른다.
괴산농협은 당일 수확한 옥수수만 수매하는데, 이 가운데 전문선별사 30여명의 깐깐한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옥수수만 소비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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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 포장재 도입 등 마케팅도 적극적
충북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이 지역특산물인 옥수수 계약재배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괴산농협이 6월 하순부터 7월31일까지 올린 초당옥수수와 ‘대학찰옥수수’ 수매 실적은 30개들이 5만6700상자에 이른다. 수매한 옥수수는 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5곳에 내놓는다.
괴산농협은 계약재배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
먼저 농가는 모양·크기 등 괴산농협과 계약한 기준에 맞는 옥수수를 생산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출하한다. 괴산농협은 당일 수확한 옥수수만 수매하는데, 이 가운데 전문선별사 30여명의 깐깐한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옥수수만 소비자와 만난다. 또 최저 수매값을 보장하고 공동선별 수수료 같은 비용을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농가에 환원해 APC로 출하를 유도한다.
우승수 경제과장은 “괴산농협에 출하하면 적정 가격에 팔아준다는 믿음이 있어 시장 교섭력을 높일 정도의 물량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대형마트 2∼3곳에서 추가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여기에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옥수수 판매에 날개를 달아줬다. 괴산농협은 대형마트 상품기획자(MD)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정보를 공유한다. 판매 현장에서는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현수막 광고와 판촉도우미를 배치해 판매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올해는 폴리에틸렌(PE) 재질의 깔끔한 채색 포장재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초당옥수수는 1개당 620원, ‘대학찰옥수수’는 1개당 450∼570원의 높은 수매단가가 형성돼 도매시장 출하 대비 2억원 이상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났다. 아울러 성출하기 도매시장의 홍수 출하를 방지해 비계약농가도 간접적인 소득 지지 효과를 봤다
김응식 조합장은 “앞으로 옥수수 계약재배사업을 계속 확대해 농가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겐 최상급 농산물을 보장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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