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류현진 잇는 韓 156km 유망주가 2027년에 뜬다? 다저스 3선발이라면 ‘대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현석(19, LA 다저스)이 2027년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 파이프라인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유망주 랭킹을 업데이트 했다. 아직 마이너리그에도 데뷔하지 않은 장현석을 다저스 유망주 랭킹 22위에 올렸다. 다저스 오른손투수들 중에선 8위다.
장현석은 계약금 90만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한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MLB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이 2027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최근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진입 시기가 빨라진 상황서, 마이너리그 생활이 3년이라면 아주 긴 건 아니다.
MLB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의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에 60점, 체인지업과 제구력에 50점, 종합적으로 45점을 줬다. 그러면서 “장현석은 세 가지의 플러스가 되는 구종을 갖고 있다. 포심패스트볼이 93~95마일에서 97마일(약 156km)까지 나오며, 더 좋은 스피드를 낼 수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MLB 파이프라인은 “84~87마일의 강력한 슬라이더와 76~82마일의 커브, 충분한 깊이로 변환할 수 있는, 스핀에 대한 진보적인 감각을 갖고 있다. 82~86마일의 체인지업은 다른 구조에 비해 뒤처지지만, 발전할 수 있으며, 평균적인 구종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종합적으로 호평했다. MLB 파이프라인은 “그의 딜리버리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팔은 잘 작동한다. 스트라이크 존을 찾는데 문제없다. 그는 선발로테이션에서 중간, 아마도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즉, 장현석이 2027년에 다저스 선발진에 진입해 3선발 이상을 맡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 시점에선 굉장히 좋게 평가한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박찬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다저스에서 제대로 자리 잡는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결국 장현석 스스로 경쟁의 지옥문을 뚫어내고 증명해야 한다. 내년에 마이너리그 어느 클래스에서 시작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다저스 팬 네이션들은 최현일과 같은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 룬스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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