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예약 문의 쇄도에 호텔도 화색… 언제 몰려오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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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호텔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국호텔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기 위해 가격 경쟁이 이뤄졌고 중저가인 4만~5만원대 예약이 많았다"면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유커와 호텔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숙박 비용이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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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호텔업계에는 최근 유커 숙박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서울 중구 한 호텔의 총지배인은 "지난 10일(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 날)을 기점으로 중국인 숙박 문의가 꾸준히 있는 상태"라며 "면세점 등이 몰려 있는 서울 호텔을 중심으로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호텔업계는 중국어 안내문구를 배치·부착하는 등 유커 맞이에 나섰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관광 한국행을 허용하면서 한때 연간 800만명에 달했던 숙박객이 돌아오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숙박 예약률은 성수기 기준 90% 수준이었고 이 중 40~50%가 유커였다"면서 "예약률이 올라가면 객실 단가가 상승해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유커 유입은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관광 한국행을 허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며 "여행상품이 만들어지고 중국인이 구매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황금연휴 기간에 유커가 한국에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호텔의 총지배인은 "코로나19 엔데믹과 K-팝의 영향으로 일본과 태국, 유럽 관광객이 국내에 많이 들어왔고 200개 객실 기준 일본인이 50개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예약 일정을 고려하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기는 오는 10월쯤"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업계는 6년 5개월만의 중국인 단체관광 방한 재개에 질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호텔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기 위해 가격 경쟁이 이뤄졌고 중저가인 4만~5만원대 예약이 많았다"면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유커와 호텔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숙박 비용이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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