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두려움 이길 것"…우크라 신규 모병 캠페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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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새로운 병력 모집 캠페인을 공개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모병 캠페인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말랴르 차관이 공개한 모집 광고 사진에는 "용기가 두려움을 이긴다"라는 슬로건이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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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새로운 병력 모집 캠페인을 공개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모병 캠페인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살아 있는 사람이며, 승리를 위해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징병 사무소에 개인 정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랴르 차관은 개인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자동으로 동원되는 것은 아니며, 동원된 병력 모두가 전투 지역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18세에서 60세 사이 남성의 출국이 금지됐다.
이날 말랴르 차관이 공개한 모집 광고 사진에는 "용기가 두려움을 이긴다"라는 슬로건이 명시됐다.
격전지 바흐무트에 참전한 한 군인이 모델로 나온 모집 광고에는 "전쟁에서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나 또한 마찬가지"라며 "두려움을 고백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용감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말랴르 차관은 또한 모병 과정에서 부패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민과 (신병 모집 센터)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지금 우리는 이러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국 병무청을 감사한 결과 부정 축재나 징병 대상자의 국외 도피 알선 등 사례가 드러났다면서 전국 병무청장을 모두 해임했다.
그는 "모병 시스템은 전쟁이 무엇인지, 전쟁 중 냉소주의와 뇌물이 왜 반역인지 정확히 아는 이들이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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