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품은 도시개발… 2030년 수도권 중견도시로”
경기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에 있다. 인구 15만명의 작은 도시다. 하지만 동서남북으로 7개 시가 인접한 교통 요지이고, 전체 면적의 90%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의왕시는 ‘친환경 도시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성제(63) 의왕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쯤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신규 도시개발 사업들은 뭐가 있는지.
“현재 고천지구, 월암지구, 초평뉴스테이, 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또 신규 사업으로 오매기지구와 왕곡복합타운도 개발 예정이다. 오매기지구는 약 3000 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를, 왕곡복합타운은 6000가구 이상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복합 조성한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분주하다던데.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의왕역까지 3개의 복선전철사업이 계획돼 있다. 이 노선들이 완공되면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등 4개 역사가 신설된다. 올해 말부터는 시 전역에서 지하철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GTX-C 노선 의왕역은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해 교통 요충지로 만들고, 위례~과천선의 의왕시 연장도 추진 중이다.”
-노인복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은 ‘노인 버스 무료 승차 지원 사업’이다. 65세 이상 노인분들이 의왕시 관내 마을버스, 시내버스, 그리고 의왕시에 정차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5만원씩, 1년에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또 80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에게 매월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도 지원해 음식점, 제과점, 정육점 등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 사업’이다.”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 중이라는데.
“현재 군포·의왕은 교육청이 통합 운영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의왕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급증할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독립된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요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7만200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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