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蛇足(사족)(뱀 사, 발 족)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2023. 8. 18.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유래: 전국책(戰國策)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초나라의 어떤 사람이 제사를 지낸 뒤, 여러 하인들에게 한 잔 술을 내놓으면서 나누어 마시라고 했지요.
그가 발을 다 그리기 전에 다른 한 사람이 뱀을 다 그리고는 술잔을 빼앗으며 말하기를 "뱀은 본래 발이 없거늘, 그대는 어찌 발을 그릴 수 있겠는가"라고 하며 술을 마셔버렸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래: 전국책(戰國策)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초나라의 어떤 사람이 제사를 지낸 뒤, 여러 하인들에게 한 잔 술을 내놓으면서 나누어 마시라고 했지요. 그러자 한 하인이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마시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니, 땅바닥에 뱀을 제일 먼저 그리는 사람이 마시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하자, 하인들이 모두 찬성하고 제각기 땅바닥에 뱀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뱀을 다 그린 한 하인이 왼손으로 술잔을 잡고 오른손으로 뱀의 발을 그리며 말하길, ”나는 발만 그리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가 발을 다 그리기 전에 다른 한 사람이 뱀을 다 그리고는 술잔을 빼앗으며 말하기를 “뱀은 본래 발이 없거늘, 그대는 어찌 발을 그릴 수 있겠는가”라고 하며 술을 마셔버렸습니다. 뱀의 발을 그리던 사람은 끝내 술을 잃고 말았습니다.
● 생각거리: 위의 이야기를 보면 ‘존재하지도 않는 걸 그렸으니 무효’라고 풀이할 수 있지만, 이미 완성한 것에 쓸데없는 것을 덧붙여 오히려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쓸데없는 군짓을 하여 일을 도리어 망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화사첨족’과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며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 이상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평양 인근서 폭발물 테러 정황”
- [단독]한미일 ‘동북아판 쿼드’ 안보협력체 만든다
- 檢, 9월 이재명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병합 구속영장 청구 검토
- [단독]잼버리 해외출장 102건중 일정표 없는 깜깜이 46건
- 내달부터 초중고 수업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 대낮 서울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
- [단독]국방부 재조사에도 “해병대원 사망은 1사단장 중대 과실”
- 직장인 국민연금 본인부담, 월평균 4만9000원 오를듯
-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공개토의 6년만에 개최…“독재는 영원할 수 없다”
- 네이처 “韓 개발했다는 LK-99, 초전도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