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아이와 함께 물장구 치던 추억… 사진 붙인 글로 남겨 간직해요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집보다 시원한 곳을 찾아 외출하는 경우가 많았을 거예요. 한여름 백사장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계곡에서 물장구 치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영유아 시기 자녀와 아빠가 함께했던 여름 활동을 오래 간직하고 추억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무더운 여름에는 물놀이가 주는 시원함과 즐거움이 있지요. 바다와 계곡뿐 아니라 실내·외 물놀이장이 많아져서 아빠가 아이와 즐길 수 있는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있는 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각종 체험관에서 실내·외 활동을 즐길 수도 있지요. 아이와 아빠가 함께했던 장소와 기억을 떠올려 보면서 아래의 방법대로 한번 따라 해보겠습니다.
우선 종이에 여름 동안 함께 갔던 장소와 활동 내용을 쭉 적어봅니다. 그중 아이와 아빠가 좋았던 활동을 각각 세 가지씩 선택해 보세요. 아이에게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고 종이에 간단히 적어 봅니다. 아빠가 좋았던 내용도 적습니다. 기억을 떠올리면서 서로 대화해 보세요. 아이와 아빠 모두 좋았던 활동이 있다면 좋겠지요.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던 것을 한 가지 골라 보세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재미있고 즐거웠던 그때를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도 몇 장 찾아 놓습니다.
아빠와 아이가 여름에 물놀이나 체험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에피소드를 사진과 글로 남겨 봅시다. 간단하게는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억에 남는 사진을 불러온 후 날짜와 장소, 아빠와 아이가 좋았던 이유와 느낌을 간단히 적어둘 수 있습니다. 컴퓨터 문서 프로그램에 사진을 넣고 날짜, 장소, 활동 내용 그리고 아빠와 아이의 느낌, 생각, 반응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자녀와 사진을 같이 보고 질문과 대화를 하면서 적는 것이 좋겠지요. A4 용지에 사진을 뽑아 붙이거나, 아이와 손글씨로 써도 좋습니다. 번거롭다면 컴퓨터로 작성한 내용을 출력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이거나 액자에 넣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사진과 글로 남겨 놓으면 아이와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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