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아트페어 ‘프리즈’ 올해도 국내서… 유통업계 들썩
국내 유통 기업들이 다음 달 6~9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적 미술 박람회 ‘프리즈 서울 2023′을 앞두고 아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람회 기간 ‘큰손’ 외국인 관광객 수천 명과 국내 고객 수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백화점과 호텔·패션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손님맞이에 나서는 것이다. 프리즈(Frieze)는 아트바젤,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즈 서울 2023′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서울 코엑스 행사장에 라운지를 운영, 박람회 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폴 뽀아레’를 홍보하기 위해, 대표 상품도 전시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박람회 기간 숙박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1층 로비 전시 작품을 바꿨다. 8월 말부터는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신작 2점을 새로 전시한다. 신라호텔이 1층 로비 전시 작품을 바꾼 건 지난 2013년 리노베이션 때 김홍주 작가의 ‘꽃 시리즈’를 설치한 이후 처음이다. 프리즈 아트 페어 전용 숙박 패키지도 만들었다. 투숙권과 VIP 입장권(2인용)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도 ‘시그니엘 서울X프리즈 서울’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2인용 프리즈 아트페어 VIP 입장권을 주고 박람회 기간 아트페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아트페어 기간에 맞춰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 전시를 인천 중구 ‘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대표작 36점을 무료 공개한다. 패션 온라인몰 W컨셉도 프리즈 아트페어 기간에 맞춰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 상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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