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해변에 누워 쏟아지는 별빛 황홀경 느껴보세요

정승호 기자 2023. 8.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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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자은도는 2019년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됐다.

모래가 많기로 유명한 자은도는 빛 공해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 중 하나다.

섬 서쪽 양산해변은 이 때문에 아마추어 천체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는 별 관측 성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양산해변에 누워 천문연구원과 함께 별자리를 찾는 낭만적인 여행상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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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신안군 ‘별빛달빛여행’
천문연구원과 별자리 탐색 진행
전남 신안군 자은도 양산해변에서 바라본 밤하늘. 지평선 너머로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자은도는 2019년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됐다. 모래가 많기로 유명한 자은도는 빛 공해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 중 하나다. 섬 서쪽 양산해변은 이 때문에 아마추어 천체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는 별 관측 성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밤하늘 지평선 위에 쏟아지는 별빛은 한마디로 황홀경이다.

양산해변에 누워 천문연구원과 함께 별자리를 찾는 낭만적인 여행상품이 나왔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국립광주과학관, 신안군이 함께 출시한 ‘별빛달빛여행’이다.

여행 첫날은 국립광주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별자리에 관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자은도로 이동한다. 현장에 설치된 이동과학관을 체험하고 망원경 조작법 등을 배운다. 일몰 후에는 양산해변에 누워 천문 전문 연구원의 설명을 들으며 별자리를 찾는다. 이튿날 오전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휴식을 즐긴 뒤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을 방문한다.

주말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1차는 8월 26일, 2차는 9월 2일, 3차는 9월 23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최대 3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슈페리어룸 이용 시 2인 40만 원, 최대 5인 기준 디럭스룸은 3인 이용 시 합계 60만 원이다.

상품 예약은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상품 출시 기념으로 투어 참가자 전원에게 마그넷 3종 세트 및 신안 퍼플섬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라색 우산과 친환경 여행용품을 증정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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