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가 증언 나선 하나고 교사들..."학폭 합의 없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1학년 때 다 끝난 일'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당시 선생님들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가장 먼저 믿고 찾았던 상담 교사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명의 피해 학생이 2학년 때 도와달라며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학생들이 분명한 고통을 호소했고, 직접 써내려간 진술서에도 거짓이 없었다는 게 이 교사의 주장입니다.
피해 신고와 처리 과정에 개입한 또 다른 선생님 역시 피해 학생들이 1학년 때 이미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믿을 수 있는 교사들을 찾아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안 교사들은 이 정도 가해 행위를 한 이 후보자 아들이 학교를 떠나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게 여러 선생님의 증언입니다.
앞서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이 1학년이던 2011년 당시 친구 한 명과 다툼이 있었을 뿐이고, 당사자 사이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 학생 중 한 명도 해당 진술서는 학폭위를 열어달라고 쓴 게 아니고 피해 시점과도 간격이 있었다면서 언론에 공개 입장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YTN은 당시 진술서에 등장하는 다른 피해 학생들도 접촉했지만 대부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관악산 인근 공원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 "누가 쫓아와요" 괴한에 쫓기던 여성 구해준 창원 버스기사
- 민원인 대하다 실신한 국세청 직원 결국 숨져..."직원 보호 대책 마련 중"
-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니라 저항 큰 절연체"
- "머리에 병이 끼었어요" 경찰에게 도움 요청한 라쿤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