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함정 11척, 오키나와현 일대 통과…日정부 "강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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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11척이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 인근 해역을 통과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 섬에서 북동쪽으로 280㎞ 떨어진 동해상에서 미사일 구축함을 비롯한 중국 함정 6척과 러시아 함정 5척이 발견됐다.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확인된 함정들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에서 실시한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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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함정 오키나와·미야코섬 동시 통과는 이번이 처음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11척이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 인근 해역을 통과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17일 교도뉴스는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일본 방위성은 양국이 일본 인근에서 반복적으로 합동 군사 활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일본에 대한 무력 과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은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같은 군사 활동이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심각한 우려"라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러 함정 11척은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통과한 후 동중국해로 향했다. 중국과 러시아 선박이 해당 지역을 동시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 섬에서 북동쪽으로 280㎞ 떨어진 동해상에서 미사일 구축함을 비롯한 중국 함정 6척과 러시아 함정 5척이 발견됐다.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확인된 함정들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에서 실시한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중국과 러시아 전함 10척이 일본 홋카이도 사할린 해협을 통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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