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푸틴 정적' 나발니 암살시도 러시아인 4명 제재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하려고 한 러시아인 4명을 제재했습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과 범죄연구소 요원으로 일하거나 이들 기관과 협력해 나발니 독살 시도에 가담한 4명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침공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의 인권 침해에도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알린다며 지난 2020년 나발니 암살 시도는 러시아의 인권 멸시를 대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권 부정부패를 고발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적으로 꼽힌 나발니는 2020년 8월 러시아에서 화학무기 노비촉에 중독돼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러시아 공작원 소행으로 지목됐습니다.

나발니는 독일에서 다섯 달 치료를 받고 귀국하자마자 체포됐으며 재판에서 총 30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수감 돼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