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네리페섬, 폭염 속 덮친 대형 산불…"통제 불능"(종합)

현혜란 2023. 8. 18. 0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의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고 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7개 섬으로 이뤄진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대륙의 서북쪽과 스페인 본토의 서남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낮 최고 기온이 40도로 치솟는 바람에 많은 지역이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을 뒤덮은 산불 연기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의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고 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5일 밤늦게 시작된 산불은 둘레가 30㎞로 늘어나 2천600헥타르(26㎢) 이상을 태우는 바람에 주민 7천600여명이 대피하거나 대기질이 나빠져 집에 머물러야 했다.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 제도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주 어려운 밤이었다"며 "지난 40년간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복잡해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테이데산을 비롯한 섬 내 모든 산에 접근을 차단한 채 항공기 17대와 대원 25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하지만 산악 지대가 워낙 험준하다 보니 접근이 쉽지 않아 불길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클라비호 주지사는 소방대원들이 밤낮으로 화마와 싸우고 있으나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네리페섬에 있는 공항 2곳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7개 섬으로 이뤄진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대륙의 서북쪽과 스페인 본토의 서남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낮 최고 기온이 40도로 치솟는 바람에 많은 지역이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커졌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