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활용 전문 공장 대구에 들어선다

김덕용 2023. 8. 1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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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을 건립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달성군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 내 3만2342㎡ 부지에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 리사이클링 공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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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을 건립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달성군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 내 3만2342㎡ 부지에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 리사이클링 공장을 짓는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9월 완공 목표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대구시 제공
회사 측은 이 사업을 위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했다.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삼아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공장은 생산라인 원격 지원과 함께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다.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 등에 있어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이차전지 소재 ‘마더 팩토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 측은 양극재 폐분말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분리 후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 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공정을 거쳐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3000t 규모 상용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원료 공급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가동해 두산의 신사업 투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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