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의혹' 이재명 13시간 조사..."목표 정해놓고 꿰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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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17일) 오전 10시 4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 대표를 상대로, 검찰은 오늘(18일) 새벽 0시까지 13시간여 동안 마라톤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백현동 사업으로 단 1원의 사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검찰 조사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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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17일) 오전 10시 4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 대표를 상대로, 검찰은 오늘(18일) 새벽 0시까지 13시간여 동안 마라톤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객관적 사실에 의하면 전혀 문제 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검찰이 목표를 정해놓고 사실과 사건을 꿰맞춰 간단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백현동 사업에서, 로비스트 김인섭 씨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하는 등 특혜를 제공해 민간 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백현동 사업으로 단 1원의 사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검찰 조사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부지 용도를 변경했고, 임대주택 비율 축소 역시 식품연구원 요구를 수용한 거라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용도 변경을 조건으로 땅을 팔고 용도 변경 전 가격으로 계약한 식품연구원이나 이를 승인한 국토부가 진짜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할 때도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정치 검찰이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 심사를 받겠다면서, 국회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해 분열을 노리는 꼼수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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