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바로 아래' 네이마르, 1초에 얼마 벌까?

옵션 기준 모두 충족 가정시 연봉은 2675억원 추정

사진=알 힐랄 공식 SNS, 네이마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벤제마가 보유했던 '세계 연봉 2위' 타이틀이 불과 두 달도 가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네이마르가 그 주인공이 됐다.

지난 16일 사우디행 확정 소식을 알린 알 힐랄 소속의 네이마르. 그는 이번 이적으로 막대한 이적료를 소속팀에 안겨주는 것은 물론, 자신도 호날두 다음 가는 연봉을 받아들며 당사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옵션 제외 연봉은 1억 5천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옵션은 5천만달러로, 이를 합하면 1년간 그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 달러다. 

이는 2675억원 상당의 막대한 금액으로, 호날두(2억 1700만 달러, 2727억원)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세계 연봉 2위에 해당한다.

종전까지는 벤제마가 1억 700만 유로(1561억원)로 차순위 연봉자로써 이름을 올렸으나, 네이마르가 이를 가볍게 추월했다.

그렇다면 네이마르의 연 2억달러(세전 추정)는 1초 기준 얼마일까?

우선 네이마르는 월 223억을 수령한다. 왠만한 상위권 선수들의 연봉 수준이다. 그의 연봉을 52주로 나눈 주급은 51억원이며, 일급은 7억 3300만원이다. EPL 최상위권 선수들의 주급을 하루만에 버는 셈이다.

그의 1시간의 가치는 회사원들의 3053만원으로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직장인 연간 소득 중위값(3000만원) 수준이다.

이어 1분간 그가 생각에 잠긴 상황에서는 50만 8942원을, 그가 시선을 돌리는 1초동안은 8482원이 그의 주머니로 향한다. 2024년의 최저시급이 9860원임을 감안하면, 약 1초 16만큼의 시간동안 최저시급의 금액을 벌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