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2020년 나발니 독살미수' 연루된 러 정보국 인물 4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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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지난 2020년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미수 사건에 연루된 4명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관련 인물 4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암살 시도는 러시아 정부가 인권에 개의치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당국의 나발니 암살 시도는 지난 2020년 8월20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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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지난 2020년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미수 사건에 연루된 4명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관련 인물 4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미 국무부가 이들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오늘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그의 정권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하고 도발적인 전쟁을 벌인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민의 인권을 침해한 것에 대한 대가가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2020년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암살 시도는 러시아 정부가 인권에 개의치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당국의 나발니 암살 시도는 지난 2020년 8월20일 발생했다. 나발니는 당시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중 기내에서 독극물 증세를 보이고 쓰러졌다. 이후 비행기가 옴스크에 비상착륙 했으며,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의 나발니에게 사용된 독극물이 '노비촉' 계열 화학 신경작용제라며 러시아 정보당국이 나발니를 독살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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