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 동시 민방공 훈련 "대피소 확인하세요"

[앵커]

북한의 미사일 공습 등에 대비하기 위한 민방공 훈련이 다음 주 수요일에 실시 됩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건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인데 근처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3일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 됩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방공 훈련은 6년 만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같은 공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여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등 만 7천여 개가 지정돼 있습니다.

오후 2시 15분이 되면 경계 태세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고 20분이 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됩니다. 차량 운행도 일부 구간에서 통제됩니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통제 구간에 있는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뒤 라디오를 들으며 안내방송에 따르면 됩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당해 훈련은 공습 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군 차량 등 비상 차량의 이동로를 신속히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병·의원과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행합니다.

폭우와 태풍으로 특별재난선포지역으로 지정된 57개 지역도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는 비상식량 체험 훈련 같은 특별 훈련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대피소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에서 검색하면 되고 차량 통제 구간은 행안부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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