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합류→백업 전락’ 뮌헨 DF, 인터밀란 이어 팀버 부상으로 잃은 아스널이 주목
유리엔 팀버(22)를 부상으로 잃은 아스널(잉글랜드)이 김민재(27) 합류 이후 센터백 자리를 잃은 벵자맹 파바르(27·바이에른 뮌헨)를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유리엔 팀버의 부상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벵자맹 파바르와 갑작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벵자맹 파바르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준비가 됐고 지켜봐야 될 선수 중 하나다”라고 개인 SNS를 통해 전했다.
팀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올여름 아스널에 새로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은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5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확인되며 이번 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41)은 이에 팀버의 대체자를 빠르게 물색 중인 가운데 파바르가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파바르는 올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센터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본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에서도 누사이르 마즈라위(26)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인터밀란(이탈리아) 또한 여름 이적시장 내내 파바르에 관심을 보여왔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들은 파바르를 영입 대상에 올려놓고 있으며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바르는 지난 13일 열린 2023 독일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불안한 모습 속에 전반 다니 올모(25)에게 두 골을 실점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경쟁자 마즈라위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그에게 5.9점을 부여하며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파바르는 오른쪽에서 주로 나서지만 왼쪽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고 센터백도 가능하다. 풀백 자원이 필요한 아스널에 그는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한편 아스널은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2라운드를 치른다. 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개막전 노팅엄에 2-1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공식전 3연승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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