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 대통령기하키 2년만에 정상…시즌 3관왕
성남 성일고가 제37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성일고는 17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국제하키장에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결승서 ‘동향 맞수’ 성남 이매고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에서 3대1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3월)와 전국종별하키선수권(6월)에 이은 시즌 3번째 정상으로 최강의 전력을 입증시켰다.
지난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이매고와 2021년 대회 우승팀인 성일고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매고가 1쿼터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성일고의 수비를 흔들었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매고는 2분께 페널티코너 상황서 패스를 이어받은 윤병욱이 깔끔하게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빼앗긴 성일고는 이매고의 압박을 이겨내고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성일고는 1쿼터 12분께 측면에서 문전으로 정확하게 넘겨준 패스를 권준관이 아쉽게 놓쳐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2쿼터 들어서도 성일고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매고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4분께 페널티코너를 만들며 동점골의 기회를 맞았으나 성대니가 넘겨준 공을 김태완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번번이 공격이 막히던 성일고는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2쿼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페널티코너를 얻었고 성대니의 패스를 염정원이 정지시킨 뒤 김태완이 강하게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리드골을 넣기 위해 3·4쿼터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슛아웃으로 넘어갔다.
선공의 성일고는 문의준의 슛이 이매고 골키퍼 육근하에게 막혔고, 이매고도 김창현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어 성일고 권예찬이 육근하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매고 손성민도 골을 성공시켰지만 시간 초과로 무효처리 돼 성일고가 1대0으로 앞섰다.
성일고는 이어 최가진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매고는 또다시 시간 초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성일고 권은찬이 3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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