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선후배가 다했다' 손아섭 극적인 9회 동점 투런→7년차 백업 내야수 끝내기…NC, 연장 10회 한화 10-9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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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부산고 졸업 후 지난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손아섭과 2017년 NC에 입단한 손아섭의 부산고 후배 김수윤이 팀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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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부산고 선후배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1회말 한화 선발 김서현 상대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김서현은 선발 데뷔전에서 NC 베테랑 타자들을 만나 고전했다.
NC는 이날 손아섭(우익수) 박민우(2루수) 박건우(중견수) 마틴(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오영수(1루수) 도태훈(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신민혁.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수 쪽 땅볼, 박민우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박건우가 김서현의 4구째 시속 151km의 투심을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이어 마틴이 김서현의 2구째 커브를 우전 적시타로 만들었다.
선제점은 몫이었지만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신민혁이 2회초 2사 이후 이진영에게 좌익수 쪽 안타, 장진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박상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NC는 금세 리드를 되찾았다. 한화 신인 김서현의 제구가 무너졌다. 오영수와 도태훈이 볼넷을 골랐고 안중열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까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박민우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 도태훈이 홈을 통과해 3-1로 달아났다.
NC는 3회초 1사 2루에서 노시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 5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윌리엄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결국 신민혁이 교체됐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이용준이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잇따라 볼넷을 헌납하고 김인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경기는 3-4로 뒤집혔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NC는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그러다 7회초 윌리엄스에게 적시타, 노시환에게 적시타, 채은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시 리드를 뺏겼다.
NC는 7회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8회초 윌리엄스에게 다시 적시타를 뺏겼지만 9회초 손아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10회말 첫 타자 윤형준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고 김수윤이 끝내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부산고 졸업 후 지난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손아섭과 2017년 NC에 입단한 손아섭의 부산고 후배 김수윤이 팀 승리를 만들었다. 손아섭은 이날 3안타(1홈런)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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