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서 北인권 공개토의 성사…2017년 이후 처음

김난영 특파원 2023. 8. 17. 2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6년 만에 북한 인권에 대한 공개 토의가 성사됐다.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상황을 토의 의제로 채택했다.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다루는 회의가 개최된 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6년 만에 북한 인권을 두고 토의가 열리기는 했지만, 그간 안보리에서 북한을 두둔한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위원회 차원의 성명 등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별도 절차 투표 없이 성사…안보리 차원 성명 채택은 어려울 듯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개최한 북한인권 공개토의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유엔 웹TV 캡처) 2023.08.1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6년 만에 북한 인권에 대한 공개 토의가 성사됐다.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상황을 토의 의제로 채택했다.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다루는 회의가 개최된 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한국, 일본이 지난 10일 공동으로 요청했다. 당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반대로 투표를 거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별다른 투표 없이 안건이 통과됐다.

의장국인 미국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볼커 터크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참석했다.

황준국 유엔대사 역시 이날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내년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앞둔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리 공식 의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6년 만에 북한 인권을 두고 토의가 열리기는 했지만, 그간 안보리에서 북한을 두둔한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위원회 차원의 성명 등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살몬 조정관은 이날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음에도 군사 우선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여성과 소녀 등의 인권 상황이 우려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