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점하라…추진단 발족

김계애 2023. 8. 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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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전기요금 차등 적용의 근거가 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추진단을 꾸리는 등 분산에너지 분야 선점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을 대한민국 분산에너지 1번지로, 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 발표회.

울산시는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 전국 첫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분산에너지 분야 전문가 24명으로 특화지역 지정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추진단은 앞으로 1년 동안 특화지역 지정 선점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한우/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 "앞으로 추진단은 특화지역으로 지정됐을 경우 이 울산지역의 전력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육성할 것인지에 관해서 기업과 기관들이 모여서 함께 지혜를 모아가고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이와함께 지역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활성화 단계별 로드맵 수립과 지원센터 건립, 분산에너지 데이터센터 설립, 수도권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세부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한발 앞선 공론화 과정을 통해 특별법 시행령 등에 산업계와 지역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호현/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 "울산이 산업 발전을 이제까지 선도해왔고 앞으로도 선도할 수 있듯이 이런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들을 온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가 고민하고 검토하는데…."]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기에, 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산에너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시가 시작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점이라는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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