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득점왕 막을 뻔했던 GK, EPL 복귀...'승격팀' 루턴 타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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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크룰이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루턴 타운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롭 에드워즈 루턴 감독은 노리치 시티에서 팀 크룰을 영입해 골키퍼 옵션을 강화했다"며 공식적으로 영입을 발표했다.
2014-15시즌까지 뉴캐슬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크룰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됐다.
2부리그에 있던 노리치에 합류한 크룰은 팀의 EPL 승격에 일조해 2019-20시즌 다시 EPL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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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팀 크룰이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루턴 타운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롭 에드워즈 루턴 감독은 노리치 시티에서 팀 크룰을 영입해 골키퍼 옵션을 강화했다"며 공식적으로 영입을 발표했다.
크룰은 1988년생 베테랑 골키퍼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성장한 크룰이지만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유소년 시절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합류해 데뷔도 뉴캐슬에서 했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크룰은 2010-11시즌부터 뉴캐슬의 주전이 됐다.
2014-15시즌까지 뉴캐슬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크룰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됐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도 꾸준히 거친 크룰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빠르게 받았다. 주전으로 활약한 건 아니었다. 2~3순위 골키퍼로 꾸준히 발탁됐다.
하지만 2015-16시즌부터 뉴캐슬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아약스, AZ알크마르, 브라이튼을 거쳤지만 모두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크룰이 다시 좋은 모습을 펼친 건 2018-19시즌 노리치 시티에 합류하면서다.
2부리그에 있던 노리치에 합류한 크룰은 팀의 EPL 승격에 일조해 2019-20시즌 다시 EPL로 돌아왔다. 노리치에서 주전으로서 활약한 크룰은 2021-22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토트넘과 맞붙었다.
당시 토트넘의 목표는 2가지였다. 승리와 동시에 손흥민을 EPL 득점왕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1골 차이였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득점 유무에 따라서 EPL 득점왕이 될 수도 있었다.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이 탄생할 수도 있었던 그 날, 크룰은 인생 선방쇼를 보여줬다. 여라 차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한국 축구팬들을 가슴 조리게 만들었다. 크룰이 너무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토트넘 동료인 다이어가 "살라가 너에게 뭔가를 해주냐?"라고 소리친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후반 25분과 30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EPL과 아시아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크룰은 2021-22시즌이 끝난 후 노리치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됐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승격팀인 루턴 타운으로 향했다.
크룰은 "지난 9년 동안 놀라운 여정을 보여준 팀에 내가 합류해 기쁘다. EPL팀은 많은 경쟁을 벌인다. 여기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주전으로서 경쟁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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