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KT 이강철 감독 "장성우의 선제 3점포로 분위기 가져왔다"

서장원 기자 2023. 8.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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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 스윕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승리에 발판을 놓은 수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KT는 1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9회초까지 9-5로 앞선 KT는 9회말 주권과 박영현의 흔들리면서 3점을 내주고 1점차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어렵사리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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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9-8 신승 거두고 5연승 질주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하며 5연승을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코치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3.8.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에 스윕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승리에 발판을 놓은 수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KT는 1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쓸어담은 3위 KT(56승2무45패)는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2위 SSG 랜더스(55승1무44패)와 승차를 지우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KT는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격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다.

4번 타자로 나선 포수 장성우가 선제 스리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멀티히트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학폭 논란' 속에서도 선발 출전한 배정대 또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9회초까지 9-5로 앞선 KT는 9회말 주권과 박영현의 흔들리면서 3점을 내주고 1점차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어렵사리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초반 흔들리긴 했지만, 5이닝까지 잘 버텨주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불펜에 주권과 손동현도 잘 막아줬고 박영현이 실점은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를 잘했다"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장성우의 선제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실점은 했지만 장성우, (앤서니) 알포드가 추가 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에 기여한 장성우와 알포드에게 엄지를 세웠다.

패배를 잊은 KT는 18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연승과 2위 도약에 도전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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