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20안타 폭격' 롯데, SSG에 15-4 대승…파죽의 4연승 질주

문대현 기자 2023. 8. 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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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퍼부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8회에만 9득점하며 15-4로 크게 이겼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SSG 55승1무44패에 머물렀다.

패색이 짙던 SSG는 8회초 2점을 만회하며 반격을 노리는 듯 했지만 8회말 롯데의 거센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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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회에만 9득점, SSG 마운드 초토화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2사 3루 롯데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1루로 향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퍼부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8회에만 9득점하며 15-4로 크게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50승51패가 되며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롯데는 2018년 6월15~17일 인천에서 SK 와이번스(현 SSG)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이후 1887일만에 상대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SSG 55승1무44패에 머물렀다. 3위 KT 위즈에 승률에서 근소히 앞서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선두 싸움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롯데에서는 전준우가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유강남도 3안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3⅓이닝 만에 5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고, 8회에는 불펜이 롯데 타선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며 5년2개월 만에 롯데에 스윕패를 당했다.

롯데는 1회 1사 1, 2루에서 나온 전준우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우익수 오태곤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먼저 냈다.

이후 니코 구드럼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2회 무사 1, 3루에서 하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형성된 1사 2, 3루에서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1사 1, 3루서 구드럼의 1타점 내야 안타가 나오며 3-2로 다시 앞서 갔다.

4회에는 1사 1, 2루서 유강남과 전준우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 1사 1, 2루서 전준우의 적시타가 또 터지며 6-2를 만들었다.

패색이 짙던 SSG는 8회초 2점을 만회하며 반격을 노리는 듯 했지만 8회말 롯데의 거센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롯데는 8회 무려 13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9점을 뽑아냈다. SSG는 노경은이 8회 1사를 잡는 동안 3실점 했고 이어 불을 끄러 나온 신헌민이 ⅔이닝 동안 무려 6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의를 상실한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조형우, 김민식, 최주환이 무기력하게 물러났고 롯데의 대승이 확정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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