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시아 최고 재능’ 메시 후계자, 바르셀로나 떠나기로 결심···맨유·아스널·토트넘 주목
바르셀로나(스페인) 안수 파티(2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43)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면서 팀을 떠나기로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해 토트넘, 아스널 등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지난 14일 열린 헤타페와의 스페인 라 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다. 그가 투입되기 전에는 압데 에잘줄리(22)와 라민 야말(16)이 먼저 기회를 받았다. 이에 그는 사비 감독으로부터 그가 믿음을 받고 있지 않다고 여기면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재빠르게 파티의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 맨유, 토트넘, 아스널은 그의 이적과 가장 가까운 후보에 올랐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신성이자 미래로 꼽힌다. 2019년 17세에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데뷔한 그는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여전히 남아있다. 당시 각종 최연소 타이틀 기록을 갈아 치웠고 단숨에 라 마시아 최고의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파티는 2020년 왼쪽 무릎 부상으로 9개월간 결장하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후 2021년 팀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떠나면서 등 번호 10번을 물려받았고 후계자가 되는가 싶었지만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현재는 주전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110경기에 나서 29골 10도움을 올렸다.
파티는 지난 프리시즌 AC밀란(이탈리아)·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이적을 결심한 상태다. 라 마시아 최고 재능이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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