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침묵 깼다 "오해·비난 참담"

차유채 기자 2023. 8. 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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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새오·시오·아란) 멤버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필 입장문을 냈다.

17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문의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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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기곡을 선보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트)는 12일(한국 기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 /2023.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새오·시오·아란) 멤버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필 입장문을 냈다.

17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문의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현재 많은 언론 매체의 보도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계실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는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팬 여러분들께서도 저희를 이해하고 더 크게 응원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금까지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격려를 받았다. 팬 여러분과 도움 주신 모든 분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이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더 성실히 활동해 고마움을 보답하려 한다"고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만 그에 앞서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며 "그 실현을 위해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계속 제출하겠다. 잘못된 의혹과 오해가 명확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거둬 주시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저희의 간절한 바람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기곡을 선보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트)는 12일(한국 기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 /2023.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앞서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 바른을 통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멤버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건강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지적하며 어트랙트와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그동안 투자한 돈이 80억원"이라며 "대표의 전 재산을 쏟아부었고, 대표가 노모 돈까지 끌어다가 투자했다. 80억을 투자했는데 능력 없다고 추측 기반한 주장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이 조정 거부 의사를 밝히며 합의가 불발됐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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