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성우 배한성 "사별 후 지금의 아내와 재혼, 45세에 늦둥이 아들 얻어" [종합]

하수나 2023. 8.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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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배한성이 늦둥이 아들과 단둘이 동거하는 사연을 공개했다.

배한성은 "애들이 먼저 만났었다. 아내랑 18살 차이가 나고 장가드는 게 급하고 그렇지 않았다. 둘째가 막 '언니 언니' 그러면서 연락하고 뭐 사주기도 하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결혼하게 됐다. 나는 사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 주변에서 '새 신부는 어리기도 하고 그런데 당연히 엄마가 되어야지' 하더라. 결혼을 했다고 하면 당연히 엄마의 기쁨과 축복을 느끼고 싶어 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 45세에 늦둥이 아들을 얻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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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성우 배한성이 늦둥이 아들과 단둘이 동거하는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MBN '특종세상‘에선 천의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배한성의 파란만장 인생스토리가 소개됐다. 

이날 배한성은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고가구와 고미술품을 모으는 것이 취미라는 그의 말대로 집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고가구와 석상들로 꾸며져 있었다. 아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하며 아빠미를 뽐내는 배한성. 78세에 32세 늦둥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그는 “두 딸은 시집갔고 집사람은 사업차 남미로 떠났다”라며 아들과 단둘이 살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아들 뒷바라지 걱정을 하며 방청소부터 잔소리를 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좌충우돌 동거 현장이 공개됐다. 아버지는 아들의 방청소가 마음에 안 든다며 “(가구청소는) 나한테 맡기고 네 방이나 청소해라. 여자 친구 우리 집에 아직 안 와봤지? 네 방을 안 봤지? 방을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며느릿감을 소개시켜달라는 마음을 드러냈고 아들은 “그런 말씀 하지 마시라. 혼삿길 막힌다”라며 청소에 집중하라고 응수, 부자간의 티키타카 케미를 드러냈다. 

배한성은 늦둥이 아들이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났다며 첫 번째 아내와 사별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배한성은 결혼 후 두 딸을 낳고 행복했던 그의 삶에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불행이 닥쳤다며 “아내가 올 시간이 지났는데 그때는 휴대폰이 없을 때니까 아내가 안 와서 불안해했다. 근데 전화가 울려서 받았더니 ‘고속도로 순찰대입니다’ 하는데 뭔가 사고가 났나 보구나, 그래서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일이 닥쳤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힘들었던 시기를 거쳐 3년 후 유럽 여행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고 새 가정을 꾸리게 됐다는 배한성. 그는 자신의 재혼에 딸들의 도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배한성은 “애들이 먼저 만났었다. 아내랑 18살 차이가 나고 장가드는 게 급하고 그렇지 않았다. 둘째가 막 ‘언니 언니‘ 그러면서 연락하고 뭐 사주기도 하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결혼하게 됐다. 나는 사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 주변에서 ’새 신부는 어리기도 하고 그런데 당연히 엄마가 되어야지‘ 하더라. 결혼을 했다고 하면 당연히 엄마의 기쁨과 축복을 느끼고 싶어 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 45세에 늦둥이 아들을 얻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또 이날 배한성은 절친한 지인인 배우 김형자와 만나 추억 토크를 펼쳤다. 김형자는 “예전에 제 남편 친구였다. 부부 동반으로 자주 만났다. 그러고 나서 이쪽도 사별하고 저도 깨지고 그랬다”라고 배한성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배한성은 “집사람을 잃고 나서 한 1~2년 지난 다음에 '누구 소개해줄까'그럴 정도였으면 친했던 것”이라고 말했고 김형자는 당시 배한성에게 사촌을 소개 해줬지만 인연이 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아들이 요즘 들어 살이 부쩍 빠지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직접 아버지를 위한 요리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며 부자간의 애정을 엿보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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