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오염수 조기 방류 요청’ 日보도에 민주당 “천인공노할 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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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하는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국 정부와 여당이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일본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사실이면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보도에 적시된 (오염수 조기 방류 요구) 이유는 더 황당하다.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 미칠 영향이 적도록 서둘러 달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눈에는 총선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사히신문 보도가 사실인지 정부와 여당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정치적 이득의 문제로 계산했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성준·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아사히신문 보도의 진위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세한 내용까지는 파악이 안됐기 때문에 더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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