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카리스마 첫 등장…2차 투표 시작(국민사형투표)[종합]
박성웅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첫등장했고, 2차 국민사형투표가 시작됐다.
권석주(박성웅 분)는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과거 이름난 법학자였던 그는 외동딸을 살해한 범인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자 직접 범인을 살해하고 법정에서 ‘무죄의 악마들’이란 말을 남겼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무기징역수가 된 그는 교도소에서 각종 법적 조언을 건네며 ‘교수’로 불리고 있었다. 주현(임지연 분)은 국민사형투표를 연 범인이 시범차 배포한 동영상에서 ‘무죄의 악마들’이란 말을 한 것을 기억하고 권석주를 범인과 관련된 인물로 추측했다. 이에 교도소를 찾아 권석주를 만났다.
권석주는 “범인을 모르겠으면 피해자부터 찾아라. 사형투표를 예고한 것이면 피해자는 이미 특정돼 있을 것”이라며 “영웅 놀이에 심취한 범인이 타깃으로 삼은 피해자를 그 작자의 입장에서 찾아봐라”고 조언했다.
모두가 범인을 쫓는 사이 2차 국민사형투표가 시작됐다. 대상은 보험금을 노리고 3명의 남편을 살인한 엄은경이었다. 엄은경은 세 명의 남편이 사망할 때마다 각각 20억을 수령했고, 네 번째 남편과 결혼해 자녀를 폭행한 뒤 보험금을 수령하고 네 번째 남편의 사망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는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무죄로 석방했다.
주현은 데이터분석이라는 주특기를 살려 피해자 후보를 간추렸고, 재빠르게 엄은경의 재산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김무찬(박해진 분)은 곧바로 엄은경의 집을 찾은 후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차에 있는 엄은경을 찾았지만 차 안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
2차 국민사형투표가 찬성으로 확정되자 경찰은 폭발물이 설치된 차를 옮길 장소를 찾았다. 주현은 고민 끝에 동생 주민(권아름 분)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추천했다. 엄은경과 함께 고등학교로 향한 김무찬은 ”폭발에 대비하라. 여길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통화로 자동차 안의 상황을 듣고 있던 범인에게 ”당신 말처럼 이 여자의 죄가 확실하면 다시 법정에 세우면 된다“며 ”내가 여기서 이 여자와 함께 죽으면 국민들이 뭐라고 할 것 같냐? 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동차는 폭발했고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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