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DFS 황욱정, 아내 외제차 회삿돈으로 구매…'셀프 성과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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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황욱정 KDFS 대표가 부인이 사용할 외제차를 회사 자금으로 구입하는 등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자신의 아내가 사용할 1억원대 외제차를 회사 자금으로 구매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해 4억5700여만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A씨의 업무 관여를 막기 위해 자문수수료 명목으로 2017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회사 자금 7억3370만원을 B사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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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황욱정 KDFS 대표가 부인이 사용할 외제차를 회사 자금으로 구입하는 등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에 제출된 황 대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2019년 황 대표가 다른 KDFS 임원과 함께 성과급 명목으로 약 14억원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다. 황 대표는 성과급을 받기에 앞서 '회사에 수익이 발생하면 대표이사와 지정 임원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또 검찰은 황 대표가 자신의 아들과 딸을 회사 직원으로 등재한 후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급여·법인카드·렌트카 등을 제공했다고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지출된 금액은 7억여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자신의 아내가 사용할 1억원대 외제차를 회사 자금으로 구매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해 4억5700여만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황 대표가 2016년 대표로 선임된 후 이전 최대주주인 A씨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A씨가 대주주인 B사에 5년간 총 44억~45억원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A씨의 업무 관여를 막기 위해 자문수수료 명목으로 2017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회사 자금 7억3370만원을 B사에 지급했다. 또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A씨에게 6억원대 자금을 전달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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