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핑크 열풍…낭만 가득한 핑크빛 명소 6곳
지난달 개봉한 영화 ‘바비’가 흥행에 성공하며 사회 곳곳은 그야말로 핑크 열풍이다.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부분을 분홍색으로 물들인 이 트렌드를 이어, 강렬한 핑크로 시선을 사로잡는 여행 명소를 찾아봤다.
자연이 만든 딸기우유 빛깔 호수부터 역사의 자취를 품은 강렬한 분홍 건물까지, 온통 핑크빛으로 가득한 명소를 보고 있으면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핑크빛은 여심 저격은 물론 남녀노소 모든 이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전 세계 핑크빛 명소 6곳을 소개한다.
보트를 타고 주위를 한 바퀴 돌아도 좋지만, 힐리어 호수는 위에서 전경을 바라보면 그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명소다. 경비행기 투어를 예약해 호수를 감상해 보자. 울창한 숲속과 대비되는 분홍빛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단, 현재 호주 정부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힐리어 호수 내 수영을 금하고 있다.
하와 마할은 건물 전체가 마치 커다란 분홍색 벌집처럼 생겼다. 이는 건물 정면에 난 900여 개의 작은 창문 덕분인데 창문마다 아치 모양 지붕, 정교한 조각이 있어 아름다움을 배가한다.
꼭대기 층인 5층 역시 경치 감상 스폿으로, 자이푸르 도심 전경을 보고 싶다면 잠시 들르면 좋다. 하와 마할은 매일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 30분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50루피(한화 약 780원)다.
멀리서 보면 마치 요새와도 같은 이곳의 내부는 실제로 미로와 비슷하다고 한다. 내부 숨은 공간에 정원,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라 무라야 로하 내 거주 공간 중 일부는 에어비앤비에서 숙박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칼페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라 무라야 로하에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헝가리 건축가 앙티 로바그(Antti Lovag)가 설계한 이곳은 본래 프랑스 사업가 피에르 베르나르(Pierre Bernard)를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후 이탈리아 출신의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Pierre Cardin)이 건물을 구입해 그만의 감각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하며 버블 팰리스는 명성을 얻었다.
버블 팰리스의 내부는 외관 못지않게 감각적이다. 외관의 핑크빛이 이어지진 않지만, 비슷한 결의 따뜻한 색감이 내부 곳곳에 가득하다.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문, 창문 역시 원형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건축물 전체에 침실 10개, 거대한 거실, 수영장 3곳, 열대 정원 및 원형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특히 버블 팰리스의 원형 경기장에선 피에르 가르뎅이 패션쇼도 진행했을 정도로 가치 있는 장소다.
크레이지바르 성의 우아함은 성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저택 내부는 거대한 골동품 박물관과 같다. 특히 당대 화가가 서명한 영수증부터 그림까지 각종 작품을 전시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당시 왕실 건축의 영향을 받아 대연회장의 천장을 로마 황제들의 흉상으로 장식하는 등 화려한 매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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