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3쿼터 원맨쇼’ KGC 박지훈, 필리핀 상대로 주전 PG 자격 증명

조영두 2023. 8. 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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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28, 184cm)이 필리핀을 상대로 KGC 주전 포인트가드 자격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는 오프시즌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시즌 박지훈은 주로 백업 가드로 출전했다.

다가오는 시즌 박지훈은 최성원과 함께 변준형의 공백을 채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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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훈(28, 184cm)이 필리핀을 상대로 KGC 주전 포인트가드 자격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는 오프시즌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세근(KGC)과 문성곤(KT)이 팀을 떠났고, 변준형은 상무에 입대했다.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등을 영입하며 로스터를 채웠지만 각 포지션별로 전력이 한층 약해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새 시즌은 다가오고 있다. KGC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선수들이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앞선에서는 박지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박지훈은 주로 백업 가드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매 경기 제 몫을 했고, 시즌 종료 후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오프시즌에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다녀오며 한층 성장했다. 이번이 첫 국가대표 선발이었던 그는 지난 7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졌던 일본과의 두 차례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비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분명 값진 경험이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박지훈은 곧바로 KGC에 합류했다. 현재 KGC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 중이다. 박지훈은 17일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대표 레인 오어 샤인과의 경기에서 2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성원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주전 포인트가드 자격을 증명했다.

특히 그의 활약이 빛난 건 3쿼터였다. 3점슛 2방 포함 18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으로 득점을 올린 박지훈은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로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파울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두 차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쿼터 막판에는 또 한번 외곽포를 터트리며 18점째를 완성했다.

다가오는 시즌 박지훈은 최성원과 함께 변준형의 공백을 채워줘야 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뿐만 아니라 꾸준한 득점력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또한 앞두고 있기에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윌리엄 존스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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