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들 진심어린 충고가…” 윤리특위 심사 마친 김남국, 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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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17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불러 약 1시간30분간 문답 시간을 갖고 최후 소명을 들었다.
윤리특위 소위는 김 의원의 설명과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징계안 심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의원은 윤리특위 소위 이후 눈가와 코 끝이 다소 붉어진 상태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성실하게 답변했다"면서 "추가 자료는 어제까지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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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한 내용 중심으로 성실하게 답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17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불러 약 1시간30분간 문답 시간을 갖고 최후 소명을 들었다.
윤리특위 소위는 김 의원의 설명과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징계안 심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의원 징계안은 ‘무기명 비밀 투표’에 부치게 된다.
김 의원은 이날 반성하면서도 불법·위법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윤리특위 소위 이후 눈가와 코 끝이 다소 붉어진 상태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성실하게 답변했다”면서 “추가 자료는 어제까지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권고가 부당하다는 일각의 의견에 관해선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라며 “윤리특위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합당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김 의원에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을 권고했다. 윤리특위는 소위 의결안을 토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되는데 제명 징계가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위 이후 기자들에게 “오늘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부분을 확인했고 다음 회의 때 김 의원에 대한 소위의 의견을 모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의 해명 과정에서) 답변이 어떤 것은 이해가 갈 만 하지만, 어떤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위원들도 속 시원하다고 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각각 위원들께서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이 눈시울을 붉힌 것과 관련, “동료 의원들이 애정을 갖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하자 김 의원이 감정적으로 흐른 것 같다”고 말했다.
윤리특위 야당 간사 송기헌 의원은 “무기명 비밀 투표라서 위원 개개인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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