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미친 이적료...'4760억vs3380억'→EPL 역대 최고 중원 대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와 아스널 중 최고의 중원은 어느 팀일까.
혼란스러웠던 모이세스 카이세도(21)의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첼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세도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8년으로 장기 계약이다.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에 무려 1억1,500만 파운드(약 1,950억원)를 투자했다.
리버풀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1,860억)를 제시하며 카이세도 영입에 근접했으나 500만 파운드(약 85억원)를 추가하며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소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자신들이 세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1위 기록 1억 700만 파운드(약 1,820억원)를 경신한 순간이다.
중원 보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첼시는 사우샘프턴의 로메오 라비아(19) 영입도 가까워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첼시와 사우샘프턴이 라비아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40억원)에 옵션 500만 파운드(약 85억원)가 더해진 높은 이적료다.
라비아 영입까지 완료할 경우 첼시는 총 4,760억원을 투자한 중원을 완성하게 된다. 첼시 팬들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친 엔조에 카이세도, 라비아가 가세하는 중원을 기대하고 있다.
‘ESPN 영국판’은 “라비아가 첼시로 이적할 경우 아스널과 첼시 중 어느 팀의 미드필더가 더 강할까”라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아스널은 시즌 개막 전 ‘황금 중원’ 구성을 알렸다. 먼저 6,500만 파운드 (1,000억원)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했고 그토록 바라던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라이스 1억 500만 파운드 (1,800억원)를 투자했다. 2021년에 비교적 저렴한 3,400만 파운드(약 580억원)로 이적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주장까지 등극한 마르틴 외데고르까지 완벽한 조합이다.
실제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에서 세 선수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아스널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원 대결은 다음 달 21일 9라운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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