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KIA, 키움에 재역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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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뜨린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지휘로 키움 히어로즈를 짜릿하게 꺾었다.
소크라테스는 2-1로 앞선 6회말 솔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3-4로 뒤진 8회말에 재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광주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5-4로 재역전한 KIA는 3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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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뜨린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지휘로 키움 히어로즈를 짜릿하게 꺾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소크라테스는 2-1로 앞선 6회말 솔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3-4로 뒤진 8회말에 재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광주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달 KIA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토머스 파노니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⅓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2회 중심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나성범의 중전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3회초 한 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나성범의 희생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2-1로 앞선 6회엔 소크라테스가 키움 선발 장재영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승리를 눈앞에 둔 8회초에 일격을 당했다.
잘 던지던 파노니가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니 도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이 송성문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경기가 3-4로 뒤집어졌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소크라테스였다.
그는 8회말 공격 1사 2루에서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성진의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광주 밤하늘에 아름다운 아치를 그렸다.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5-4로 재역전한 KIA는 3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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