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는 가고 싶지 않다”…토트넘 ‘방출 대상’ 이적 거부

강동훈 2023. 8. 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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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6·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다.

최근 페네르바체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떠날 가능성이 열렸지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는 가고 싶지 않다면서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이미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은돔벨레는 최근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제안을 보낸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거절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가고 싶지 않은 게 이유"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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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희대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6·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다. 최근 페네르바체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떠날 가능성이 열렸지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는 가고 싶지 않다면서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이미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은돔벨레는 최근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제안을 보낸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거절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가고 싶지 않은 게 이유”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신임감독에게 제대로 찍히면서 ‘방출 대상’에 올랐다. 당초 그는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할 당시만 하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을 품었지만, 이젠 완전히 설 자리가 없어졌다.

은돔벨레는 하지만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현재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다. 최근 몇 년간 보여준 활약상이 없는 데다, 고액의 주급과 잦은 부상 등을 이유로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그는 지난 2019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나폴리 임대 시절을 포함해 4시즌 동안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131경기(12골·10도움)밖에 뛰지 못했는데, 그마저도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49분밖에 되지 않는다. 주급은 현재 20만 파운드(약 3억 4,200만 원)를 받고 있다.

은돔벨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딜레마’에 빠졌는데, 이적시장 마감이 2주 남짓 남은 가운데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다. 올여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페네르바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가고 싶지 않다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그는 구단 최고 이적료(클럽레코드)인 6,3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를 기록하며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템포가 빠르고 거칠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둘째치고,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부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포르투갈) 감독,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모두에게 외면받을 정도였다. 이와 함께 ‘희대의 먹튀’로 전락했다. 결국 ‘친정’ 올림피크 리옹과 나폴리로 연이은 임대를 떠났고, 현재 ‘방출 대상’에 오른 상태다.

사진 = Getty Images, Tuna G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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