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냉방비 지원
김태희 기자 2023. 8. 17. 21:37
월 5만원…명절 지원도 늘려
경기 성남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월 5만원의 냉방비를 신규 지원하고 6만원이던 명절 생필품비를 10만원으로 늘려 지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고물가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등 7월1일 기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2200여가구다. 냉방비는 매년 7~8월에 지원한다. 성남시는 오는 8월31일에 7월분을 포함한 두 달 치의 냉방비를 대상자 등록 계좌로 지급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는 중복해서 지원하지 않는다.
명절 생필품비는 매년 설과 추석 때 지원한다. 성남시는 오는 9월20일 명절 생필품비 6만원을 대상자 등록 계좌로 입금한 뒤 인상분 4만원을 9월27일 추가 입금·지원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긴급지원 생계급여 수급 가구는 제외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냉방비 외에도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초·중·고등학생 수학 여행비와 졸업앨범비, 난방비(11월~다음해 3월)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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