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되찾은 강원, 시즌 첫 연승 도전

정필재 2023. 8. 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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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강원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잡는 위력을 발휘했다.

강원이 울산을 꺾은 건 2012년 5월 이후 11년 만이었다.

그동안 강원은 25전 4무21패로 울산만 만나면 벌벌 떨었다.

강원은 울산전 이전까지 치른 25경기에서 고작 16골을 넣는 데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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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FC 상대 홈경기
울산전 기세 이어갈지 관심
지난 12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강원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잡는 위력을 발휘했다. 강원이 울산을 꺾은 건 2012년 5월 이후 11년 만이었다. 그동안 강원은 25전 4무21패로 울산만 만나면 벌벌 떨었다. 윤정환(사진) 감독은 지난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승을 맛봤고, 팀은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강원이 19일 수원FC와 홈경기에서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강원은 승점 20으로 11위, 수원FC는 승점 23으로 10위에 올라있다. 두 팀 모두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맞대결이 중요하다. 특히 강원으로선 이번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최하위를 벗어났지만 여전히 수원 삼성(승점 19)에 승점 1차이로 쫓기는 신세여서다.

윤 감독과 수원FC의 인연도 있다. 윤 감독은 지난 6월25일 강원 사령탑 데뷔전에서 수원FC를 만났다. 강원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원FC 라스 벨트비크(등록명 라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윤 감독은 수원FC를 상대로 첫 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수원FC가 1승1무로 앞선다. 하지만 기세는 강원이 낫다. 강원은 울산전 이전까지 치른 25경기에서 고작 16골을 넣는 데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새롭게 영입한 야고 카리엘로(등록명 야고)가 울산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에 녹아들기 시작한 점이 고무적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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