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8년 만의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박영하 2023. 8. 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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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가 내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울산에서 열립니다.

18개 나라의 선수들은 저마다 장애를 뛰어넘는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이블마다 공이 튀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훈련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열기가 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2023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가 내일부터 21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국내에서 4번째, 울산에서는 2015년 이후 8년만입니다.

선수단은 18개 나라 314명이며, 한국 선수단이 선수 78명 등 120명으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경기는 장애 정도인 체급별로 남·여 단식과 복식, 혼성 복식 등 39개 종목으로 진행됩니다.

도쿄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울산시장애인체육회의 김현욱은 올해 국내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현욱/울산시장애인체육회/1체급 :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아쉬운 성적으로 2등을 했지만, 이번 저희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만큼은 꼭 1등을 해서 울산을 빛내겠습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같은 팀의 이정희는 국제무대의 벽이 높지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정희/울산시장애인체육회/10체급 : "우리 체급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젊고 어리고 잘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이도 많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특장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등을 배치했습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늘 저녁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체육관 2층 관중석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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