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임명은 자연스러운 변화..."영향력 커진 SON, 확실한 선택"

김대식 기자 2023. 8. 17.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던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이어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던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이어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장단 변화는 시즌을 앞두고 벌어진 놀라운 교체였다. 변화는 불가피했다.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이적을 원했고, 차기 주장으로 유력했던 해리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주장단의 일원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릭 다이어는 팀 내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상태였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 "손흥민은 31세로 조금 나이가 있고, 지난 5년 동안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았기에 더 확실한 선택이다. 그래도 손흥민이 팀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부담이 따르는 역할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었고, 심한 부상에서 회복하면서도 주장으로서의 짐을 짊어지려고 노력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 차기 주장이 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은 라커룸에서의 중요성과 목소리가 높아진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주장으로 인기 있고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손흥민은 그 역할을 맡게 되어 기뻐했고, 매디슨과 로메로처럼 토요일 팀 회의에서 나머지 선수단과 함께 알게 되었다. 손흥민은 주장직에 영광이며, 진지하게 받아들인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리더십은 주장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한테서 나온다. 성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알고 있다. 리더십은 주장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한테서도 나올 수 있다. 리더십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손흥민한테만 부담감을 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온 아이디어가 부주장 체제였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전 주장이었던 요리스 또한 홀로 팀을 이끌어가는 걸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 로메로와 메디슨이 부주장을 맡게 되면서 손흥민 혼자서 모든 걸 책임질 필요가 없어졌다.

부주장 선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매체는 "팀 전체의 리더이자 중심인 손흥민, 영국계 선수들을 대표하는 메디슨,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과 남아메리카 선수를 위한 기준점으로 로메로가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단을 커버할 수 있다.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기회"라고 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