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김남일과 실업자 동맹 “너 많이 늙었다” 돌직구(손둥동굴)

이하나 2023. 8.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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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가 솔직한 입담으로 김남일을 당황케 했다.

8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와 김남일이 탐험대 발대식에서 만났다.

김남일을 만난 박항서는 첫 인사에 "많이 늙었다"라고 말해 김남일을 당황케 했다.

김남일이 안정환에 대해 묻자, 박항서는 "걔는 한 번도 전화를 안 하더라. 손 좀 봐야겠다"라고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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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항서가 솔직한 입담으로 김남일을 당황케 했다.

8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와 김남일이 탐험대 발대식에서 만났다.

카메라 앞에 선 박항서는 “전 직업은 축구 감독이고, 현재는 백수다”라고 소개하며 “손둥 동굴은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베트남에서 주변 사람에게 손둥 동굴에 대해 확인을 했더니 알기는 아는데 가 본 사람이 없다. 의욕이 생기고, 60살이 넘었지만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했던 걸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제작진에게 안정환이 출연하는지 물은 박항서는 “안정환은 내 말 듣지 않겠나. 내 말을 거역할 수는 없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 탐험은 제 인생을 축구 경기에 비유한다면 연장전이라고 봐야 할 거다. 우리가 이 여정을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장소가 베트남이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손둥 동굴 발대식 날 올드보이 스카우트 대원들은 하노이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의 루프톱에 모였다. 김남일을 만난 박항서는 첫 인사에 “많이 늙었다”라고 말해 김남일을 당황케 했다.

제작진에게 김남일은 “77년생이고 무직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예능 첫 출연하는 남편이 걱정돼 따라온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는 “다시 해. 다시”라고 말하며 남편을 이끌었다. 김남일은 “작년까지 축구팀을 이끌었고 지금은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박항서는 김남일에게 “너 실업자잖아. 나도 실업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일이 안정환에 대해 묻자, 박항서는 “걔는 한 번도 전화를 안 하더라. 손 좀 봐야겠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김남일은 “손만 보시라. 딴 데 보시지 마시고”라고 아재개그를 했다.

(사진=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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