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시아버지' 됐다…라이즈 앤톤→스테이씨 시은, 父 명성 뛰어넘은 스타 2세[TEN피플]

김지원 2023. 8.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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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의 두 아들을 둔 윤상은 최근 '시아버지' 호칭을 얻었다.

앤톤은 윤상의 아들.

아버지의 유명세 덕에 앤톤이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된 면도 있지만 음악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윤상이 인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앤톤의 음악성도 뛰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상은 처음에 아들이 진로를 음악으로 바꾸는 것을 반대했지만 앤톤의 작업물을 듣고 허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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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스테이씨 시은, 라이즈 앤톤, 키스오브라이프 벨 / 사진=텐아시아DB



미혼의 두 아들을 둔 윤상은 최근 '시아버지' 호칭을 얻었다. 첫째 아들이 아이돌 그룹 데뷔조로 알려져 벌써부터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 아버지를 쏙 빼닮아 음악성에 비주얼까지 뛰어난 스타 2세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4일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를 론칭한다. 7인조로 구성된 가운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앤톤이다. 앤톤은 윤상의 아들. 2018년 방영된 SBS 예능 '싱글와이프2'에서 당시 앤톤은 어머니인 배우 심혜진과 미국에 거주하며 주니어 수영 선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버지 윤상과 어머니 심혜진의 장점만을 빼닮은 출중한 비주얼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사진=SBS '싱글와이프2' 캡처



SM이 데뷔 티저 콘텐츠로 사진 등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앤톤의 귀공자같은 비주얼은 벌써부터 팬들을 끌어모으고 이유 중 하나. 팬들은 윤상을 '시아버지'라고 부르며 윤상이 패널로 출연하는 '복면가왕'을 열심히 보겠다는 '농담 반 진담 반' 말도 하고 있다.

아버지의 유명세 덕에 앤톤이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된 면도 있지만 음악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윤상이 인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앤톤의 음악성도 뛰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상은 처음에 아들이 진로를 음악으로 바꾸는 것을 반대했지만 앤톤의 작업물을 듣고 허락했다고 한다. 앤톤은 과거 윤상이 진행했던 오디오쇼 '너에게 음악'의 시그널송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첼로를 배워 첼로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비주얼에 음악성까지 앤톤은 SM뿐만 아니라 다른 기획사들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테이씨 온라인 계정 캡처



스테이씨 시은도 1980년대 인기 가수 박남정의 딸로 유명하다. 예능 '붕어빵'에서 어여쁜 외모에 똑소리 나는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시은은 가수 데뷔 전 아역 배우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시은은 스테이씨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으며, 노래, 랩, 춤을 비롯해 연기, 외국어, 비주얼까지 갖춘 '육각형 멤버'라는 평가를 듣는다.

댄스가수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았는지 춤을 습득하는 속도도 빠르고 춤선도 깔끔하다. 예능 '도원차트'에서 박남정은 "어릴 때는 제 춤을 따라하기도 하고 제 노래를 다 줄줄 외웠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빠한테 잔소리하더라. '매번 똑같은 것만 하지 말고 트렌드에 관심 갖고 변화에 맞춰봐라'더라"며 딸 자랑을 늘어놨다.

박남정 딸 시은이 아닌, 이젠 시은 아버지 박남정으로 부녀의 유명세도 바뀌었다. 스테이씨의 '테디베어' 챌린지에 참여했던 박남정은 "하루 전날 전화를 받고 '민망할 것 같고 틀리면 어떡하냐'고 소극적으로 얘기했다. 시은이가 '아빠, 자신감을 갖고 해라'더라"며 이제는 '당돌한 가수 후배'에게 조언을 받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MC 이찬원은 박남정을 "저희 장인어른"이라고 부르며 사위 자리를 탐내기도 했다.

심신과 키스오브라이프 벨 / 사진=텐아시아DB



심신의 딸 심혜원도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에서 예명 벨로 지난 7월 데뷔했다. 벨도 유년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신은 과거 한 방송에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딸의 작곡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실제로 벨은 르세라핌의 '언포기븐', (여자)아이들 미연의 솔로곡 등의 작업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팅 능력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의 '쉿'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아버지의 스타성에 비주얼, 음악성까지 물려받은 세 사람. 스타 2세지만 아버지의 후광에만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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