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심사위원 만장일치 美아카데미 진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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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7일(국내시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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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물이다.
17일(국내시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계급과 부를 상징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며, 서민아파트 황궁만이 건재한 이후 생존을 위해 사투하는 모습이 인물군상들의 다양한 욕망을 잘 드러냈고, 주인공 이병헌이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웅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보통사람들이 등장하며 그 안에는 아카데미를 감동시킨 영화 ‘기생충’에서 발견되는 ‘계급’이라는 화두를 다루고 있고, 결말 또한 자못 그 가치가 크다”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가지는 의미에 주목했다.
앞서 152개국에 선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공식 참석하는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6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제43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글로벌 영화제로부터 연달아 러브콜을 받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향후 글로벌 흥행까지 노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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