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KLPGA 하이원 1R 4언더파…5년 만에 우승 기회

하성룡 기자 2023. 8. 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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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박결이 5년여 만의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결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뒤 화려하게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결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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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박결이 5년여 만의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결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 경기가 안개로 3시간 늦게 시작하면서 출전 선수 120명 중 48명이 18홀을 다 마치지 못해 순위가 바뀔 수는 있지만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1라운드를 끝낸 박결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뒤 화려하게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결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2021년에는 상금 랭킹 60위 밖으로 밀려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쩍 상위권 입상이 잦아지면서 부활 조짐이 완연해졌습니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7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3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려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3언더파를 친 이제영과 최은우는 일몰로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이소미 한진선 손연정 지한솔과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습니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은 2언더파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쳤습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첫 홀이었던 10번 홀에서 11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샷 이글을 잡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어진 11번 홀에서도 홀 옆에 떨어지는 기가 막힌 웨지샷으로 버디를 뽑아내 2홀에서만 3타를 줄였습니다.

이후 버디 2개, 보기 3개를 곁들였습니다.

시즌 3승 경쟁을 벌이는 박민지와 임진희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내일 오전 6시 50분부터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오전 9시부터 2라운드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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