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뿐만 아니다…매각 쉽지 않은 ‘유리몸’, 맨유는 공짜로 보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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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실패작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바이(29)를 FA로 내보낼 준비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은 바이 영입을 검토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풀럼도 그를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중앙 수비수 바이는 2016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3,800만 유로(약 52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는 맨유 합류 초반 단숨에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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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실패작이다. 유리몸 수비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낼 심산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바이(29)를 FA로 내보낼 준비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은 바이 영입을 검토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풀럼도 그를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한때 기대했던 센터백이었다. 중앙 수비수 바이는 2016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3,800만 유로(약 52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조세 무리뉴(59) 전 맨유 감독은 바이에 큰 기대를 걸었다.
재능은 확실했다. 바이는 맨유 합류 초반 단숨에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큰 키에 빠른 발까지 갖춰 맨유 수비진에 큰 힘이 됐다. 이적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바이의 선수 경력은 급격히 내리막길을 탔다. 잦은 부상이 원인이었다. 무릎 부상을 시작으로 2017-18시즌에는 발목에 이상이 생겨 100일 넘게 결장했다. 2019년에는 무릎 부상이 재발해 수술대에 올랐다. 2019-20시즌은 절반 이상 날렸다.
고질적인 유리몸이었다. 2021-22시즌에는 발목 부상이 재발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바이는 맨유에서 103경기를 결장했다. 맨유에서 6시즌을 뛰고도 1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70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의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얼마 안 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태클을 시도하다 본인이 다쳤다. 마르세유에서도 8경기를 결장했다.
2023-24시즌에 앞서 바이는 원소속팀 맨유로 복귀했다. 계획에서 제외된 지 오래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바이를 내보내길 원한다. 계약 기간이 약 1년 남았지만, FA로 방출할 심산이다. 잉글랜드의 풀럼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구단이 바이를 예의주시 중이다.
선수단 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맨유다. 주장직에서 물러난 해리 매과이어(30)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이 불발됐다. 구단 간 합의는 성공했지만, 선수가 이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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