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칼날 간 이상보·손성윤…점점 어긋나는 김진우·한지완(우아한 제국)[종합]

사진=KBS

‘우아한 제국’ 김진우는 손성윤에게 관심을 갖고, 한지완의 결혼 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졌다.

1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나승필(이상보 분)과 의기투합해 의도적으로 장기윤(김진우 분)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승필은 재클린 테일러에게 “돈은 많으니 명예를 가져라. 우아한 제국은 네가 가져”라며 “나는 장기윤이 철저하게 무너지기만 하면 된다”며 함께 복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기윤의 친구를 설득해 해외 진출할 기회가 있다고 거짓을 고했고, 재클린 테일러에게 관심을 갖게 유도했다.

장기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재클린 테일러는 나승필에게 “내가 한국에 온 진짜 이유는 날 버린 엄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며 “반드시 유명해져서 언니 대신 날 입양 보낸 것. 그렇게 날 버린 것. 엄마란 인간을 후회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S

한편 신주경(한지완 분)의 결혼 생활은 점점 더 고달파졌다. 치매에 걸린 장창성(남경읍 분)은 신주경에게만 의지했다. 신주경에게 우아한 제국 회장직 승계를 제안하는가 하면, 생명보험금의 수령자를 신주경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에 홍혜림(김서라 분)과 장기윤의 시기 질투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홍혜림은 장창성의 대변을 치우라고 신주경을 부른 뒤 “시아버지가 너를 찾는데 회사 일 그만두면 안 되냐?”고 물었고, 신주경은 “아버님이 제정신일 땐 회사 일을 보고 받길 원한다”고 거절했다. 그러다 홍혜림은 장창성의 생명보험 가입 서류를 발견했고 수령자가 신주경으로 지정된 것을 보고 분노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기윤 또한 신주경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 가증스러우니까 조용히 해라”라며 손찌검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