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사기꾼들 소설"...재판 막바지까지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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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재판 막바지에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오늘(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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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재판 막바지에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오늘(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4월쯤 남욱 변호사가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백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으면 대가를 약속한다는 말을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들었는지 물었고, 김 전 부원장은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발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당시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전 언론의 표적이 되고 보수단체의 반대 집회가 잇따를 때라며, 업자에게 돈을 받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 시기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김만배 씨 등과 만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도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13년 2월에서 2014년 4월 사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등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 1억9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천7백만 원을 받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재판부는 다음 달 두 혐의에 대한 심리를 마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뇌물과 김 전 부원장의 직무 관련성, 유 전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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