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대부분 지역 33도 이상 무더위…내륙 곳곳 소나기

박양수 2023. 8. 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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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8일에도 북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을 제외하면, 전국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된다.

동해안을 제외한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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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주 오전부터 가끔 비
아침 21~25도, 낮 27~33도
올해 폭염일 평년보다 많아져
동해안·경남남해안 너울 주의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근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18일에도 북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을 제외하면, 전국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25도와 32도, 인천 25도와 31도, 대전·광주 24도와 33도, 대구 23도와 33도, 울산 23도와 30도, 부산 24도와 31도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북부)의 경우 총 40일의 열대야를 겪었다. 제주에는 지난달 26일부터 26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제주 연속 열대야 날수로 보면 관측 이래 6번째로 긴 것이다.

동해안을 제외한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전국 평균 12.4일이다. 이로써 이미 평년값(1991~2020년 평균·11일)을 넘어섰다.

낮에 햇볕이 내리쬐며 지상의 기온이 상승,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기류가 수렴하는 지역에선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과 전북동부 5~60㎜, 광주·전남 5~40㎜, 나머지 5~30㎜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동부남해안과 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에는 일본 규슈 쪽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18일 오전부터 19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남부동해안 30~80㎜, 전남동부남해안·경남내륙·대구·경북남부내륙·경북북부동해안·제주 10~60㎜(제주산지 많은 곳 80㎜ 이상)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특히 동해앞바다와 부산앞바다에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세게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7호 태풍 란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2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바다에서 아직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산지에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1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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